
정부와 여당은 소득세법 개정을 통해 배당소득 차등(분리)과세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으로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8일 오후 1시 28분 기준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 거래일 대비 9.33% 상승한 9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신한지주(+8.33%), 우리금융지주(+8.32%), iM금융지주(+6.02%), KB금융(+5.86%),BNK금융지주(+4.51%) 등도 오름세다.
전날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소득세법 개정을 통해 배당소득 차등(분리)과세를 추진 중이다.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기업 배당소득에 종합소득과세 대신 분리과세로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업 배당성향 제고를 유도하기 위한 세제 인센티브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과세 기준으로 언급되는 35%까지 배당성향을 끌어올리기 위해 카드사 등 자회사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 소각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