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10일 방한...이재명 정부 첫 외국 정상 방문

2025-08-07

“베트남과 미래지향적·호혜적 관계 강화 도모할 것”

포스코이앤씨 관련 “노동부, 전담 수사팀 꾸려 조사"

조국 사면 관련 “대통령 최종 결심 전까지 확정할 수 없어”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국빈 방한한다"고 밝혔다. 또 럼 서기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국을 방문하는 첫 외국 정상이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한은 정치·안보, 교역·투자, 원전·고속철도·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인재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를 포괄하는 정상 외교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아세안 핵심 협력국이자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양국 관계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정상회담에서 베트남 측이 문화·예술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교류도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피해자 배상 소송과 관련해선 “양국이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길 희망하고 있다”며 “정상 간 대화는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 기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사고 관련 질의에 “대통령은 동일 기업에서 반복된 인명 사고에 대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냈고 노동부는 현재 전담 수사팀을 꾸려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의 안전 조치 의무 준수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징벌적 배상제도 도입 등 다양한 제도적 보완책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광복절 특별사면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날 2시 사면위원회가 열린다”며 “사면심사위원회와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있기 전까지는 어떤 명단도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100%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는 “우리는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며 “반도체·의약품 분야에서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언급대로, 유럽연합(EU) 수준의 15% 관세 적용을 전제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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