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화장품소재,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주)(078140, 박진오)가 최근 개최된 (사)대한화장품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유효 성분의 피부 깊숙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특화된 차세대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4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원료는 모두 ‘피부 전달 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피부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대봉엘에스(주)는 단순한 성분 효능을 넘어 '유효 성분을 피부 심층부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적 해답을 제시하며 화장품 원료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먼저 ‘SPF 부스터 복합소재 기술’은 UVA 차단과 항염 효과가 있는 TES-Trioleate 성분을 리포좀에 탑재하고 수용 분산성 폴리우레탄과 결합한 복합 소재이다. 이 기술은 실제 제형 테스트에서 SPF와 PA 수치가 유의미하게 향상됐으며 기존 자외선 차단제 대비 적은 양으로도 뛰어난 차단 효능을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다음으로 ‘식물성 세포외 소포체 기반 피부 진정 원료’는 적채에서 유래한 고순도 엑소좀을 정제해 적용한 기술로 피부 자극을 억제하고 진정 효과를 탁월하게 구현한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항염 효과가 입증됐으며 공정 단축과 대량 생산 체계를 확보해 식물 유래 엑소좀의 상업화 가능성을 크게 확장했다.
세 번째로 소개된 ‘차세대 미백 약물 전달 시스템’은 PMWC(Pro Multi White Cysteine) 성분을 나노 마이셀 기술에 적용한 고기능성 미백 원료다. 멜라닌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미백 효능을 극대화하며 기존 미백 소재의 한계를 보완한 혁신적 DDS 기반 기술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트랜스퍼좀 기술 기반 레드 프로폴리스 전달 원료’는 브라질산 레드 프로폴리스를 트랜스퍼좀 기술에 적용해 항주름과 미백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임상시험을 통해 주름 개선, 피부 톤 균일화, 멜라닌 감소 등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가 입증됐으며 흡수력과 기능성 모두 기존 대비 뛰어난 성능을 검증받았다.
대봉엘에스(주)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자사의 첨단 피부 전달 기술력과 과학적 효능 검증 데이터를 업계에 공유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기능성 원료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