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수 감독에 응원에 힘입어 KB가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다. 두 경기 모두 대승을 거뒀다.
KB는 7명의 선수가 이번 퓨처스리그에 참가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주장 이윤미(172cm, F), 양지수(174cm, F) 그리고 이채은(171cm, G)이다. 세 선수는 정규리그 때도 각자의 매력으로 확실한 옵션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퓨처스리그에서는 더 큰 존재감을 발휘한다.
실제로 세 선수는 1차전에서 52점을 합작했다. 어깨 부상이 있는 이채은을 제외하고 모두 20점을 넘겼다. 세 선수의 활약으로 KB는 가볍게 1차전에서 승리했다.
2차전에서도 세 선수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특히 이윤미는 전반에만 17점을 기록. 이는 몽골의 전체 득점과 똑같았다. 양지수 역시 활발한 에너지로 공격 리바운드와 속공 득점에 공헌했다. 점수 차가 컸기에 부상이 있는 이채은은 많이 뛰지 않았다.
경기를 지켜보던 김완수 KB 감독은 “세 선수는 정말 잘한다. (웃음) 나이는 어리다. 그러나 여기서 뛸 레벨이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정규리그 때 기회를 많이 받은 것이 크게 다가온 것 같다. 그 부분에서 되게 자랑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이제 나랑 함께 하니깐 내 스타일을 아는 것 같다. 그래서 연습할 때도 최선을 다하고, 경기 중에도 우리가 원하는 수비를 한다. 이번 퓨처스리그 컨셉도 비슷하다. 오정현 코치가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그 부분에서 세 선수가 중심을 잘 잡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B는 다가오는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힌다. 그만큼 주전 라인업 경쟁력은 어느 팀에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거기에 어린 선수들의 성장까지 더해진다면 목표인 우승까지는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이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간절함을 여기서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지 정규리그 때 1분이라도 더 뛸 수 있다. 이번 퓨처스리그의 키워드는 ‘원팀’과 ‘성장’이다. 하나의 팀이 돼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러면서 개인도 성장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 팀도 강해질 것이다. 하나의 대회다. 그러나 성장의 기회로 보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2경기 모두 대승을 거둔 KB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다. 만약 KB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오정현 KB 코치는 퓨처스리그 ‘쓰리핏’에 성공한다.
이를 김 감독에게 전하자 “아마도 WKBL에 없는 기록이 아닐까 싶다. 나는 오 코치의 능력을 믿는다. 그동안 잘 이끌었고, 앞으로도 잘 이끌 것을 안다. 거기에 (정)미란 코치도 있다. 둘의 능력을 안다. 둘을 보면서도 나도 많이 배운다. 전술적인 것에서도 정말 좋은 것이 많다. 두 코치도 성장한다면 나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아무도 다치지 않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더 성장하면 좋겠다. 앞선 두 경기는 만족스럽다. 다들 악착같이 하려고 한다. 그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 남은 대회도 이렇게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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