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플랫폼 크레타(Creta)는 모바일 게임 ‘Fortress W’를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2025년 12월 말 얼리억세스(Early Access) 형식의 소프트 론칭을 시작으로, 2026년 초 정식 출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Fortress는 2000년대 초반 한국의 국민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인 포격 전략 게임 IP로, 2400 만명의 이용자에게 사랑받아 온 장수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 방식 속에서도 높은 전략성과 경쟁요소를 갖춰, 커뮤니티 중심 온라인 멀티플레이의 가능성을 일찍이 증명한 작품으로 사랑받아왔다.
포트리스 W(Fortress W)는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등 주요 신흥시장으로 순차적인 출시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타이틀이다. 크레타는 각 지역의 모바일 이용 환경과 플레이 패턴을 고려해,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경쟁의 재미를 유지할 수 있는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신흥시장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경쟁, 관전, 커뮤니티 요소를 갖춘 ‘캐주얼 e스포츠 게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타이틀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Fortress W는 직관적인 조작과 짧은 플레이 세션, 그리고 전략적 깊이를 동시에 갖춘 구조를 통해, 캐주얼성과 e스포츠적 경쟁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게임으로 이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은, 빠르게 성장 중인 신흥시장에서 장기적인 확장성과 안정적인 이용자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크레타는 Fortress W를 시작으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확장 가능한 글로벌 캐주얼 e스포츠 프랜차이즈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Fortress W는 클래식 포격 전략 게임을 현대적인 모바일 환경에 맞게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한 미드코어 전략 게임이다. 기존 IP의 핵심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전면 리뉴얼된 그래픽, 새로운 캐릭터와 탱크 디자인, 다양한 신규 맵, 그리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I/UX를 적용해 한층 현대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물리 기반 포격 메커니즘과 지형 활용, 정밀한 조준과 전략적 판단이 핵심 플레이 요소로, 단순한 조작 속에서도 깊이 있는 전술적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짧은 플레이 세션에서도 경쟁의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어, 캐주얼 이용자와 경쟁 지향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슬링샷(Slingshot) 모드’ 등 새로운 게임플레이 요소를 도입해 발사 방식과 전술 선택의 폭을 확장했다. 또한 크레타는 포트리스 W 론칭 이후 토너먼트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대회가 세팅되면 게임과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대회 참가자들은 참여 현황과 승/패 등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임박 알림 및 게임접속 시 즉시 대회로 입장 가능하게 하는 기능들이 제공된다.
크레타는 Fortress W를 시작으로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는 공식 토너먼트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며, 이후 포트리스W의 게이머라면 누구나 직접 토너먼트를 개설·운영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시켜, 게이머 커뮤니티 중심의 e스포츠 경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크레타의 토너먼트 플랫폼은 이후 크레타 생태계에 추가되는 다양한 게임들도 플랫폼 내에서 게임과 직접 연결된 토너먼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PvP 중심의 대전 콘텐츠를 기반으로, 향후 라이브 이벤트와 커뮤니티 기능도 순차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Fortress W는 크레타의 커뮤니티 플랫폼인 SuperClub과의 연동을 통해 게임 플레이와 커뮤니티 활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도입한다. 이용자는 SuperClub 내 지갑 시스템을 기반으로 탱크를 비롯한 주요 게임 아이템을 디지털 자산 형태로 보유·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플레이 경험이 플랫폼 내에서 지속되도록 하면서 소유 개념도 강화한다.
또한 SuperClub을 통해 토너먼트, 커뮤니티 활동, 보상 구조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플레이어 간 상호 작용과 참여가 게임 밖에서도 확장되는 환경이 구축된다. 크레타는 Fortress W를 시작으로 게임–커뮤니티–플랫폼의 유기적인 연동 구조를 실제로 구현하고, 향후 크레타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모델을 단계적으로 검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도 진출은 급성장하는 현지 게임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인도는 연평균 20% 이상의 게임 산업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약 5억9천만 명의 게임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게임 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약 4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인도 게임 시장은 2030년대 초반 6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모바일 기반 미드코어 게임과 e스포츠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현지 이용자 취향에 맞춘 콘텐츠와 기술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크레타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고려해 인도를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으로 이용자 기반을 축적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Fortress W는 출시 초기부터 영어와 힌디어(Hindi)를 공식 지원해 인도 내 폭넓은 이용자층이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후 이용자 반응과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밀어·텔루구어 등 인도 주요 지역 언어로 지원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이 같은 단계적 현지화 전략을 통해, 단기적인 출시 효과보다 장기적인 이용자 정착과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었다.
2026년 1월 정식 출시 이후 크레타는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라이브 이벤트,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커뮤니티 기능 확장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인도 이용자 특성에 맞춘 운영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출시 플랫폼, 세부 일정, 사전 이벤트 등 추가 정보는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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