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일주일간 매일 먹자…몸에 일어난 변화는?

2025-08-18

견과류는 건강한 간식 중 하나다. 얼마나 건강할까? 라이프 매체 Prevention에서는 영양사 로렌 마네이커가 직접 7일간 매일 아몬드 한 줌(약 23알)을 먹으며 직접 실험했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 아몬드를 먹는 방법부터 익혔다

사실 아몬드를 매일 잊지 않고 챙겨 먹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로렌 마네이커는 오후가 돼서야 떠올려 재빠르게 먹거나, 식사 중간에 한 줌 집어 먹거나 샐러드·오트밀에 넣어 먹기도 했다. 그는 중요한 건 ‘꼭 먹는 것’이었지, 언제·어떻게 먹느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7일 도전을 시작했다.

■ 포만감과 간식 습관의 변화

그가 도전 사흘째부터 가장 먼저 느낀 건 ‘포만감’이었다. 평소 오후만 되면 과자나 에너지바를 찾았는데, 아몬드를 먹으니 배고픔이 훨씬 덜했다. 에너지도 한결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한다. 아몬드 섭취가 주름이나 색소 침착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한 연구가 있었다. 그는 피부 변화는 일주일 만에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한다. 피부에 대한 효과를 보려면 장기간 섭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화 측면에서는 섬유질 덕에 장운동이 원활해졌다고 느낀다. 평소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이라면 갑작스러운 아몬드 섭취가 더부룩함을 줄 수 있지만, 그의 경우 긍정적인 효과만 있었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간식 선택’이었다. 덜 건강한 간식을 참아야 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땡기지 않았다. 아몬드의 간편함도 큰 장점이었다. 별도의 조리나 보관이 필요 없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었다.

■ 아몬드는 어디에 좋을까?

아몬드 1온스(약 28g)에는 단백질 6g, 지방 14g(대부분 심장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3.5g이 들어 있다. 비타민 E(권장량의 37%)와 마그네슘(권장량의 19%)도 풍부하다. 비타민 E는 세포 손상을 막는 강력한 항산화제이며, 마그네슘은 뼈 건강과 대사 조절에 관여한다.

심장 건강: 꾸준한 섭취는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체중 관리 보조: 건강한 지방과 식이섬유 덕분에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간식 섭취를 줄인다. 일부 연구는 아몬드가 대사를 약간 촉진해 칼로리 소모를 돕는다고도 본다.

피부·모발 건강 가능성: 장기 섭취 시 피부 탄력과 노화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개인차가 크며, 효과를 보려면 시간과 꾸준함이 필요하다.

혈당 관리: 단백질·지방·식이섬유 조합이 소화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 급상승을 예방할 수 있다. 마그네슘은 인슐린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그는 일주일간 매일 아몬드를 먹었더니 피부가 눈에 띄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포만감·소화·간식 선택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고 말한다. 부담 없이 지속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이란 점에서 큰 점수를 줬다. 정말 아몬드만으로 ‘나쁜 간식 줄이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늘부터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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