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혁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5일 LX공사에 따르면 최근 지적측량 수요가 크게 줄면서 영업적자가 계속 확대돼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 왔다.
실제, 영업적자는 지난 2022년 164억원, 2023년 716억원, 지난해 822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LX공사는 긴축예산 운영체제로 돌입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임원진 임금 20% 반납, 관리자 5~10% 반납, 전 직원의 임금 인상분 반납, 각종 수당 절감 등 인건비를 줄이는 데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서울지역본부 리츠 전환 등 유휴자산 매각과 임대 효율화를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LX공사는 신사업 발굴을 위한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업개발처를 신설하고 공유재산 위탁관리 등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특히, 어명소 사장이 직접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SOC 기관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체질 개선 등을 통해 LX공사는 오는 2028년 영업흑자를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어명소 사장은 “경영환경의 급변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 대응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강하고 단단한 LX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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