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홍현석(26·마인츠)이 결혼한다.
홍현석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11년 전, 학교에서 처음 만난 저희가 4년 연애 끝에 부부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현석은 야외에서 찍은 결혼 기념 사진을 통해 예비신부 얼굴도 공개했다.
홍현석은 “곁에 있을수록 웃음이 많아지고, 함께일 순간이 많아져 행복해진 저희 둘은 남은 평생도 그렇게 함께 살아가기로 다짐했다”면서 새 출발을 알렸다.
홍현석은 2024-25 시즌을 풍성한 결실과 함께 마무리하게 됐다. 홍현석은 마인츠로 이적한 올 시즌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했지만, 팀이 리그 6위에 오르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홍현석은 시즌 초반부를 제외하면 마인츠 주전에서 밀려나 힘든 시간을 보냈다. 보 헨릭센 감독이 몸싸움과 터프함이 더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홍현석은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1도움, 총 30경기에 출전 2골·4도움을 기록했다.
홍현석은 벨기에 헨트 시절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무대를 두 차례 경험했는데, 마인츠에서 다시 유럽대항전 무대를 뛸 수 있게 됐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홍현석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이후 대표팀 엔트리 승선과 탈락을 오가고 있다. 국가대표로 A매치 14경기를 뛰었다.
결혼과 함께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홍현석은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다시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