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종별 채용 시장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26일 데이터뉴스가 인크루트의 '2025 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 계획'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신입 채용 계획을 확정한 업종은 금융·보험이 67.7%로 가장 높았다.
인쿠르트는 국내 591개 기업(대기업 72개, 중견기업 107개, 중소기업 412개) 중 채용 계획이 있는 291개 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채용 확정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17개 업종 중 금융·보험이 하반기 신입 채용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도 수요가 늘어났는데, 채용 확정률은 전년 대비 37.1%p 상승했다.
다음으로 채용 확정률은 ▲여행·숙박·항공(64.0%) ▲에너지(63.6%) ▲운수(60.0%) ▲의료·간호·보건·의약(57.9%) ▲IT·정보통신·게임(53.4%) ▲기계·금속·조선·중공업(50.0%) ▲교육·강의(50.0%) ▲문화·미디어·방송·광고(50.0%) ▲유통·물류(46.8%) 순으로 높았다.
반면, 산업 불황을 겪고 있는 정유·화학·석유은 채용 확정률이 8.7%로 가장 낮았으며, 지난해 대비 무려 40.0%p 하락했다. 이는 두번째로 낮은 예술·스포츠의 채용 확정률 33.3%와 상당한 격차다.
예술·스포츠 또한 채용 확정률이 전년 대비 43.6%p 감소하며 수요가 줄었다. 감소폭은 17개 업종 중 가장 컸다. 이밖에 자동차·부품(45.5%)은 확정률이 전년 대비 17.0%p, 식음료(45.7%)는 10.4%p, 전자·반도체(43.6%)는 8.3%p 감소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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