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영화 황금기를 대표하는 배우 나카다이 타츠야가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11일 일본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일본의 원로 배우 나카다이 타츠야가 사망했다. 사인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도쿄 출신인 나카다이는 1952년 하이유자 연기학교에 입학했다. 1954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코바야시 마사키 감독의 ‘인간의 조건’, ‘할복’,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요짐보’, ‘카게무샤’, ‘란’ 등 일본 영화사에 남을 걸작들에 출연했다.
TV 드라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 NHK 대하드라마 ‘신 헤이케 이야기’, ‘대지의 아이’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1975년에는 젊은 배우들을 양성하기 위해 연기학교 무메이주쿠(無名塾)를 설립해, 야쿠쇼 코지와 와카무라 마유미 등 수많은 재능 있는 배우를 배출했다.
그는 요미우리 연극상 예술공로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