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학융합원, 글로벌 항공정비 인력 양성 ‘시동’…EASA 인증 교육원 출범

2025-10-29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럽연합 항공안전청 인증(EASA Part.147) 교육원’ 현판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김영신 인천시 항공과장, Kevin Teoh Dviation의 그룹 관리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ASA Part.147은 유럽 항공안전청이 부여하는 국제 표준 항공 정비교육기관 자격으로 융합원과 말레시아 항공 솔류션 그룹 Dviation에서 공동운영한다. Dviation는 항공기 정비, 교육, 컨설팅, 인력 채용 등 항공자산의 전 주기 전반에 걸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기관 설립으로 연간 100명 이상의 글로벌 수준 항공정비 전문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이 인증을 받은 수료생은 전 세계 항공사 및 항공정비(MRO)기업에서 공인된 전문 인력으로 인정받는다.

이를 통해 국내 항공정비(MRO)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연수에 의존하던 인력 양성 시스템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EASA Part. 147은 지난해 6월 진행된 양해각서의 후속조치이다. 당시 융합원과 Dviation은 공동훈련센터 설립해 국내 최초로 인천 송도에 국제 표준의 항공정비사 양성 교육원을 출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유창경 융합원 원장은 “해외 연수에 의존하던 항공정비사 지망생 및 경력자들에게 양질의 MRO 교육을 국내에서 진행하게 됐다”라며 “국제적인 교육 협력 확대로 대한민국을 동북아시아 항공정비 교육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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