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16가지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전격 소환에 나섰다.
문홍주 특검보는 21일 “윤 전 대통령은 7월 29일 오전 10시, 김 여사에 대해서는 8월 6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측은 특검에 출석해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내놓았다. 특검은 이날 윤석열 정부 당시 캄보디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의혹 규명을 위해 기획재정부·외교부·한국수출입은행·희림종합건축사무소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