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계량·계측기기 전문 기업 피에스텍이 글로벌 탑 가스미터 제조 업체인 골드카드(Goldcard Smart Group)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피에스텍 김기연 전무와 골드카드 Byron Wang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초음파 가스 계량기 및 수도 계량기 기술 협력, 스마트 계량기 자동화 설비 구축, 국내외 네트워크 및 기술 역량 결집을 통한 공동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골드카드는 1997년에 설립돼 중국 및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스마트 가스 계량기 제조사로, IoT 기반의 스마트 계량기와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통해 업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가스 계량기 부문에서는 중국 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글로벌 톱5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초음파 수도 계량기, 그린 에너지 기기 및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피에스텍은 자사 핵심 사업인 계량·계측부문에서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골드카드가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계량기 제조 자동화 프로세스 노하우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접목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3국 시장 진출 등 해외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피에스텍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스마트 계량기의 생산 효율성 제고와 국내외 매출 판로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계량기 분야를 넘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 전했다.
한편, 피에스텍은 기존 주력 사업인 계량·계측 부문 외에도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개폐기, 해외 사업 등 핵심 성장동력을 다각화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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