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임산부·다자녀 철도 할인' 상반기 40만명 혜택…역대 최다

2025-08-06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임산부·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한 '맘편한 코레일'과 '다자녀 행복' 할인 이용객이 40만 명을 달성하며 상반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2015년부터 '맘편한 코레일'과 '다자녀 행복' 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임산부와 동반 1인에게 열차 운임을 40% 할인하는 '맘편한 코레일'은 상반기 총 26만 4000명이 이용해 전년동기 4만 7000명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또 두 자녀 이상 가족이 함께 타면 KTX 운임을 할인하는 '다자녀 행복'은 상반기 총 13만 4천 명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7만 1천 명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자녀가 많을수록 할인율을 높여 2자녀는 어른 운임의 30%, 3자녀 이상은 어른 운임의 50%로 할인율을 확대한 바 있다.

코레일은 연내 주말 등 열차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KTX와 일반열차의 일부 좌석을 임산부·다자녀 회원 전용좌석으로 운영하는 등 열차이용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이 부담 없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산장려 제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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