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ne UI 8' 하반기 폴더블에 첫 탑재

2025-05-28

Z플립·폴드7에 첫 적용 예정

AI 개인화·보안 기능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폴더블 신제품에 안드로이드 16 기반 'One UI 8'을 처음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독일, 한국, 영국에서 갤럭시 S25, S25+, S25 울트라를 대상으로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One UI는 지난 2018년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첫 공개된 후 갤럭시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생산성을 제공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다.

구글과 10년 이상 협업으로 갤럭시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One UI 8은 안드로이드 16을 가장 먼저 적용한 플랫폼 중 하나로,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폴더블 제품에 최초 탑재된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더욱 풍부하고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빠르게 누릴 수 있다.

이번 베타 프로그램에서 사용자는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먼저 체험하고 의견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버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One UI 8은 먼저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화 경험이 강화된다. 멀티모달 기능, 폼팩터 최적화 UX, 개인 맞춤 제안이 핵심이다. 사용 중인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나우 바, 나우 브리프 기능이 일상 속 정보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보안은 삼성 녹스 볼트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민감한 데이터를 분리 저장하고, AI 데이터 처리를 온디바이스에서만 설정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기기 내 연산 중 사용자 선택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구조다.

일상 기능도 개선됐다. 오라캐스트는 블루투스 저전력 오디오 기술로, QR 코드 스캔만으로 다수 기기에서 오디오를 공유할 수 있다. 삼성 계정을 활용한 QR·NFC 고객지원 기능으로 서비스 센터 접수도 간편해졌다.

리마인더 앱은 여행 준비에 특화됐다. 할 일과 준비물을 한 화면에 정리할 수 있으며, 가족·지인과 공유하거나 음성으로도 알림 추가가 가능하다.

퀵 쉐어 기능도 개선돼, 퀵 패널에서 앱 실행 없이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미래는 이제 시작"이라며 "삼성 멤버스 앱에서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One UI 8의 혁신을 먼저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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