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5 경기도 아시아컵 야구대회(U-15)'가 열띠게 펼쳐진 조별리그를 마무리짓고 8강 진출팀을 확정했다.
11일 경기도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에서 대회 사흘째 각 조 조별리그 3차전이 진행됐다.
경기 대원중은 A조 3차전에서 중국의 텐진 진난을 압도하며 9-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대원중은 1회초 4번타자 김민후의 투런홈런 포함 5안타를 집중시키고 상대 실책까지 더해 대거 7점을 뽑아내 일찍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대원중은 3전 전승으로 A조 1위에 올라 8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에서 3경기를 모두 이긴 팀은 대원중이 유일하다.

일본에서 온 아오미리 야마다는 C조 3차전에서 경기 소래중을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극적으로 8강에 합류했다. 1, 2차전에서 2연패를 당한 아오모리 야마다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이 경기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1승 2패로 C조 3위가 된 야마다는 와일드카드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9개팀(경기 6개팀, 서울 1팀, 인천 1팀, 충남 1팀)과 일본, 대만, 중국 각 1팀 등 12개팀이 출전했다. 4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였고 각 조 1, 2위 팀과 3위 가운데 두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A조에서는 경기 정남 SBC가 2위, 층님 외산중이 3위로 8강에 올랐다. 정남 SBC가 외산중을 상대로 4-3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승 1패가 돼 대원중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외산중(1승 2패)은 아쉽게 패했으나 조 3위 와일드 카드로 8강에 동반 진출했다.
B조에서는 인천 동산중과 경기 매향중이 나란히 2승 1패의 전적으로 1, 2위에 올라 함께 8강으로 향했다.

C조의 경기 중앙중은 이날 서울 자양중을 3-2로 꺾었다. 두 팀은 2승 1패 동률이 된 가운데 중앙중이 1위, 자양중이 2위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대만의 신베이 이중국민중, 중국의 텐진 진난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신베이 이중국민중은 경기 매향중에 1-5로 져 1승 2패로 조 3위에 머물렀고 와일드 카드도 얻지 못했다. 텐진 진난은 대원중에 완패를 당하며 이번 대회 유일한 3전 전패로 탈락을 면하지 못했다.
조별리그가 마무리됨에 따라 8강 대진표도 완성됐다 경기 정남SBC-서울 자양중, 충남 외산중-경기 대원중, 경기 매향중-경기 중앙중, 아오모리 야마다-인천 동산중이 각가 8강 대결을 벌인다.
8강전과 4강전은 오는 13일 연이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