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성시경의 주류 브랜드 ‘경(璄)’이 B2B 판매채널을 확장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이에 따라 ‘경탁주 12도’는 성시경이 직접 엄선한 ‘경 초이스(Kyung Choice)’ 식당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경 초이스’는 ‘경(璄)’이 직접 선정한 ‘경탁주 12도’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소개되었으며, 기준에 맞는 공간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입점하는 전략을 세워왔다.
‘술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 함은, 단순히 ‘술맛이 좋은’ 주류를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경탁주 12도’와 어울리는 특유의 분위기와 공간에서만 맛볼 수 있어, 소비자의 경험에 특별함을 더하는 판매 전략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단점과 한계가 분명하다는 시선도 존재했다.
식당에서 경탁주를 즐기기 위해서는 서울, 경기 지역의 경 초이스 식당에 가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이 때문에 메뉴 선택에 제약이 생긴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온라인 상시 판매로 전환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현실이었다.
하지만 성시경은 지난 20일 광복절 연휴를 맞아 ‘경탁주 12도’를 신세계 면세점 인천공항 1터미널점에 국내 면세점 단독으로 입점시켰다.
출시 직후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한 바 있는 만큼, 소비기한이 넉넉한 제품이 입고되었다. 제조일 기준 소비기한이 6개월인 제품으로 장거리 여행객이나 해외 출국 고객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었다.
오는 8월 26일부터는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우리술방’에서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됐다.
경 관계자는 “이번 B2B 채널 확장은 단순한 판매처 확대가 아닌, 브랜드 철학과 품질 관리 원칙을 충실히 지킨 결과”라면서 “이는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재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璄)’은 현재 일본 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미국·홍콩·대만 등 글로벌 채널 확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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