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SNS는 내 목숨줄…안 했으면 내가 살아있겠나”

2025-05-21

“직접 소통 않으면 언론이 왜곡”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유튜브 생방송에 나와 “SNS가 제게는 목숨줄”이라며 국민과 직접 소통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1일 인천 유세 현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자신의 ‘이재명TV’ 채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채널 구독자수(현재 141만명)를 1000만명까지 늘리겠다고 말하면서 “정치인들은 국민과 직접 소통을 해야 한다. 그걸 안 하면 언론에 의해서 왜곡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SNS를 통한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 없었으면 제가 살아남았겠나”라며 “언론들의 왜곡, 가짜 정보로 (나는) 옛날에 다 사라졌을 거다. 가루가 됐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살아있는 이유는 직접 소통하기 때문이다. 이게 목숨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우리가 현실에서 사람을 만나는 게 쉽지 않으니까 인터넷을 통해 (국민과) 접촉하는데, 끊임없이 접근하면 새로운 길이 생긴다”며 “그럼 또 (SNS 계정을) 만들고 웬만한 SNS는 다 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성남시장으로 재직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성남시장 시절 가장 많이 민원을 발견해 온 사람을 승진시켜줬는데 국가 공무원도 그렇게 바꾸려고 한다”며 “대통령실에도 공공 갈등 조정 담당 비서관을 만들어 (국민의 민원을) 진지하게 듣고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과거 ‘부적절한 언론관’을 드러내 비판을 받은 적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자신을 기소한 것의 문제를 언론이 제대로 지적하지 않는다면서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일자 그는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며 “(일부 언론에 대한 것을) 전체 언론에 대한 비판인양 변질시키는 것도 매우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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