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3성 한민족 역사답사 식물식평화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중국 동북3성 한민족역사답사 식물식평화여행은 세 가지 평화운동의 가치가 함께 한 여행이었습니다. 자연식물식으로 세상을 평화롭게 가꾸어가는 식물식평화세상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디아스포라 코리안들의 공동체를 지원하며 평화를 구축하려는 동북아평화연대의 안내로, 일제 강점기 조선의 독립과 국제 평화를 위해 애쓰신 분들의 중국 동북3성 항일 역사를 답사한 여행이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평화운동의 모습을 성찰하는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다른 단체여행과 특별히 다른 식물식평화세상의 현미식물식 식사를 살펴보겠습니다. 현미식물식을 위해 개인 준비로 다회용기와 수저, 장바구니, 장주머니, 현미가 있었고, 공동준비물로 전기압력밥솥이 있었습니다. 장보기를 하고, 무거운 밥솥을 이동하는 등의 다소 수고로운 점은 있었으나 비용이 오히려 절약되고, 건강하게 여행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내식은 비건식을 주문하였습니다. 비건기내식을 선택하면 다른 기내식보다 먼저 나옵니다. 아침 식사는 호텔 뷔페식에서 식물식을 선택하여 먹었습니다. 현미밥은 나오지 않았으나 곡류, 채소, 과일 등 식물성 식품을 골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는 현지식이었습니다. 첫날 식당에서 메뉴 10여 개가 비건 식물식으로 나왔는데 요리에서 기름과 소금 사용이 많았고 생채소는 없었습니다. 가이드가 첫날 식사 후 우리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하셔서 뒷날부터 음식 메뉴 중 반 정도를 기름과 소금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조리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나머지 메뉴는 고구마ㆍ옥수수ㆍ단호박ㆍ감자 등을 찜으로, 제철 과일을 껍질째 준비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저녁식사는 단순 소박한 현미식물식으로 먹었습니다. 여행준비물인 현미와 전기압력솥이 있었기에 현미밥을 지어서 각자 들고 온 다회용기에 담아 이튿날 아침과 점심에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동 중 채소와 과일을 시장이나 마트에서 사서 저녁시간에 나눔하여 숙소에서 각자 씻어서 먹었습니다. 장보기 할 때는 장바구니, 장주머니를 들고 가서 비닐봉지 사용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다른 단체 여행과 다른 특별한 부분인 현미식물식 식사에 참가자들은 모두 만족하였습니다.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장보기를 하면서 참된 식생활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은 홈스테이가 없어서 현지인과 대화, 참가자들 공동 조리 활동을 못했다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반영해보려고 합니다.
자연식물식이나 현미식물식을 잘 모르는 동북아평화연대 투어위원회 담당자님과 현지 중국교포 가이드님에게도 현미식물식 식사는 새롭고 유익한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식당에서는 다른 분들이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우리 자연식물식 식사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여행 중 시골에는 넓고 넓은 옥수수밭이 참 많았는데 소사료를 만들고, 사람들이 먹는 옥수수기름을 만드는 데 사용된답니다. 사람과 지구를 같이 병들게 하는 동물식, 가공식의 시작이 그곳에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자연식물식으로 사람과 지구를 더불어 살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영미 식물식평화세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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