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노선 재개 맞춰 탐지 강화…연내 추가 배치 예정

강원 속초세관은 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해 속초~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하는 지앤엘에스티 그레이스호의 첫 여행자 입국 현장에 마약탐지견을 투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과거 러시아를 오가던 동춘호 운항이 중단되며 마약탐지견을 철수했으나, 최근 강릉 옥계항에서 대규모 마약 밀수가 적발되는 등 지방항을 통한 밀반입 위험이 커지면서 국경 출입 단계에서의 즉각 대응 강화를 위해 재배치가 이뤄졌다.
이번에 투입된 마약탐지견 ‘칼리(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인천공항 세관에서 대마를 적발하는 등 성과를 거둔 우수 탐지견이다. 세관은 연내 탐지견 1두를 추가 배치해 공항과 항만 전역에서 마약 단속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진덕 속초세관장은 “탐지견을 만나더라도 놀라지 말고 안내에 협조해 달라”며 “탐지견과 함께 정밀한 단속을 이어가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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