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뷰 맛집” 달에 땅 1000평 샀다는 김성령…무슨 뜻?

2025-12-16

배우 김성령이 “달에 땅을 1000평 사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성령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 링크호텔 서울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손창우 CP는 “김성령이 집에 관심이 많다. 주변에 땅 산 사람은 많지만 달나라에 땅을 산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손 CP는 “3만원대 비용으로 달 땅을 샀다고 하더라. 증서도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성령은 직접 “달에 1000평 정도를 사놨다. 뷰는 지구 뷰”라며 “미국에서 증서가 와서 잘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령이 언급한 ‘달 땅’은 법적 소유권과는 별개로 수십 년 전부터 화제가 돼온 일종의 상징적 거래다. 이는 미국인 데니스 호프가 만든 ‘달 대사관(Lunar Embassy)’에서 시작됐다.

호프는 1967년 체결된 외기권 조약을 근거로 달의 개인 소유 가능성을 주장하며, 자신이 달의 소유권자라는 내용을 국제기구와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국가 소유를 금지한 조약이 개인 소유까지 명시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다는 이유로 그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후 호프는 ‘달 대사관’을 설립해 달 토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1에이커(약 1200평)당 수십 달러 수준이었으며, 구매자에게는 증서와 지적도가 제공됐다. 이 사업은 화제를 모으며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톰 크루즈, 톰 행크스, 스티븐 스필버그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달 토지를 구매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그룹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이 팬클럽 회관을 명목으로 달 토지를 구입한 사실이 화제가 됐다. 강다니엘과 마마무, 위너 등의 팬클럽 역시 상징적인 의미로 달 토지를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일배송 우리집’은 시청자의 사연과 출연진의 취향을 반영해 이동식 하우스를 ‘로망의 장소’로 배송하고, 그 공간에서 하루를 살아보는 과정을 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1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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