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전 아나, 김건희 특검 참고인 소환 조사

2025-08-03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3일 김 전 아나운서의 소환 사실을 보도하며 “김범수 전 아나운서는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사내이사로 2011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그리고 2015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재직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아나운서의 재직 기간은 앞선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기간이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사건 2차 작전 시기(2010년 10월~2012년 12월)와 겹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과정에서 김범수 전 아나운서의 주식 거래 정황을 포착했으며, 그 과정에서 김 여사가 김 전 아나운서가 주가조작 사실을 공유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만일 김 여사가 김 전 아나운서에게 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한 주식 거래를 적극적으로 제안했거나 시세조종을 인지하는 발언을 했다면 김 여사의 주가조작 방조 혐의가 짙어지고, 조작 세력 사이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면 공동정범으로서의 공모 가능성도 나올 수 있다.

특검팀은 오는 6일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앞두고 관련 참고인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김범수 전 아나운서는 1995년 TBS 공채 6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 SBS 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자리를 옮겼다. SBS에서 ‘모닝와이드’ ‘금요 컬처 클럽’ ‘접속 무비 월드’를 비롯해 EBS ‘장학퀴즈’ ‘60분 부모’ 등의 MC를 밭았고 JTBC ‘님과 함께 2-최고의 사랑’, TV조선 ‘강적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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