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 안정감 사라져 주가 하락 등 타격"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15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전환하면 주한미군 감축 내지는 철수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기어코 전작권 전환을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체할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역 복무기간을 지금보다 훨씬 길게 하고 복무 대상 또한 늘리지 않을 수 없다. 미군에는 있지만 우리에게 없는 무기 확보 차원에서 국방비 폭증도 불가피하다"며 "모두 국민의 부담이고 국민 세금"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전작권과 주한미군이 뒷받침해 온 보이지 않는 대외적 안정감이 사라짐으로써 오게 될 주가 하락 등 경제적 타격의 크기는 헤아릴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전작권 전환 이후 뒤따를 병역 의무 가중, 국방비 폭증,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제적 타격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고, 어떻게 국민들을 설득하겠다는 것인지 정직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권 전환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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