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용만이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과거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이경규X김용만, 찐친들의 대환장 폭로 현장 (feat. 김수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방송인 김용만과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센스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이경규는 김용만과 있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들은 과거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 촬영을 위해 호주에 방문한 적 있다고. 그는 “김용만이 버스 안에서 전화를 받으면서 눈시울이 빨개져서 눈물을 흘리더라”고 회상했다.
알고 보니, 당시 아들이 버클리 음대에 들어간 소식을 접했던 것. 김용만은 “그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합격했다고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김수용과 이경규는 “졸업은 했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김용만은 “때려치웠다”면서도 “사실은 때려치웠다기보다는 정리했다, 안 맞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아이들이 그렇더라”며 “때려치웠다기보다 ‘나중에 다시 들어가면 되지 뭐...’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용만은 “서울 이태원에서 클럽을 하나 경영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디제잉을 하고 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다만 이경규는 “아버지는 울었는데...”라고 안타까워하는 모습.
김용만은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한다고 해서 내가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며 응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수용은 “오픈하면 놀러 가겠다”는 이경규의 말에 “이제 클럽 가려고 하면 거기서 거절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2017년 ‘뭉쳐야 뜬다’에서도 김용만이 아들의 합격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그는 “아들이 별 기대 안 하고 재수도 생각했었는데, 아까 합격했다는 문자가 왔었다”며 “갑자기 눈물이 빵 터졌는데 나도 모르게 아들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