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알앤비 듀오 이모셔널 오렌지스가 뉴진스 다니엘과의 협업설에 대해 일축했다.
21일 이모셔널 오렌지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여러분, 다니엘과의 콜라보는 없다. 전 그저 올리비아 마쉬를 위한 노래 제작을 도와줬을 뿐이다”라며 다니엘, 올리비아 마쉬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혼란을 일으켰다면 죄송하다. 그러나 그럴 의도는 절대 아니었다”고 재차 해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이모셔널 오렌지스가 뉴진스 다니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컬래버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 속 다니엘은 작업실 의자에 앉아 있었고, 이모셔널 오렌지스는 오렌지와 토끼 이모지를 함께 올려 협업 암시로 해석됐다.
이후 해당 사진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누리꾼 사이에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일부 팬들 사이에선 뉴진스가 현재 전속계약 분쟁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사진이 급히 내려간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컬래버는 사실이 아니며, 다니엘의 친언니인 올리비아 마쉬의 곡 프로듀싱을 위한 만남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신뢰 파탄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새로운 그룹명 ‘엔제이지(NJZ)’를 발표하고 SNS 계정을 개설하는 등 독자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동시에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뉴진스의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