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전화 사용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수리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카카오페이 금융 브랜드 저널 ‘페이어텐션’이 지난 11~16일 고가 스마트폰 수리비를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3378명) 중 97%가 휴대폰 수리비가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수리비 부담이 ‘휴대폰 보험’ 옵션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카카오페이손보 휴대폰 보험 가입자 중 98%는 수리비의 90%를 보장받을 수 있는 자기부담금 10% 옵션을 선택했다. 수리 보장 횟수를 3회 이상으로 설정한 가입자는 84%였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해 7월 사용자의 수리비 부담을 낮추고자 휴대폰 보험 자기부담금 10%(최소 3만원) 옵션을 한시적으로 도입했다. 해당 옵션 도입 후 3개월(7~9월)과 직전 3개월(4~6월)을 비교하면 가입자 수는 278% 증가했다. 이 옵션이 올해부터 정례화되면서 2025년 상반기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5% 급증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일상에서 누구나 사용하는 휴대폰이지만, 예기치 못한 파손에 수리비 부담이 상당하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걱정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보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