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2026시즌 대회 일정 및 주요 변경점 공개...역동성 강조하지만 '과제' 산재

2025-10-31

국내 모터스포츠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26시즌의 대회 일정과 최상위 클래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주요 변경점을 발표했다.

슈퍼레이스는 이번 발표에 대해 '관객 중심의 다이내믹한 레이스'를 콘셉트로 잡고 시즌 전반과 레이스 내용 부분에서 더 빠른 속도감과 치열한 레이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혀 이목을 끈다.

2026시즌의 일정에 있어 핵심은 개막 더블 라운드가 부활에 있다. 4월 18~1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 더블 라운드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8라운드의 일정의 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5월 24일에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3라운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개최된다. 슈퍼레이스의 대표 아이템인 나이트 레이스는 올해 다시 두 번의 레이스로 축소된다.

대회 측의 설명에 따르면 7월 18일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와 8월 22일에 4, 5라운드가 각각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9월 12~13일에는 영암으로 무대를 옮겨 '전남GT'와 함께 6라운드를 치룬다.

최종전은 개막전과 같이 더블 라운드로 치뤄진다. 7, 8라운드는 10월 24~2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 라운드로 펼쳐지 치열한 시리즈 챔피언 및 팀 챔피언 경쟁의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더불어 주요 변경점도 발표됐다. 2026시즌 가장 큰 변화는 '세미 내구 레이스'로 운영됐던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가 스프린트 레이스(주행 거리 100km)로 회귀해 '피트 스톱'이 사라진다.

대신 3라운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서는 '피트 스톱 레이스'로 개최되어 피트 스톱의 긴장감을 일부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각 타이어 제조사들의 연구 개발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또 핸디캡 웨이트로 '경쟁의 치열함'을 더했던 '석세스 웨이트(Success Weight)' 제도 역시 2026 시즌부터 전면 폐지된다. 올 시즌까지 최대 50kg까지 부여되던 핸디캡이 사라져 경쟁의 열기를 더한다.

이 외에도 경기 형태에 따른 타이어 수량 규정 차등 적용, 상금 규모 확대 등이 2026시즌에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아 모터스포츠 관계자 및 팬들의 기대감을 더한다.

그러나 슈퍼레이스의 이번 발표에 기대와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세미 내구 레이스를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규격 및 외산 타이어 제조사들의 진입'을 유도했던 전략의 폐지다.

여기에 올 시즌 금호 SLM의 지배력에 밀렸던 시즌 내용을 고려할 때 석세스 웨이트의 제거는 슈퍼레이스의 마지막 'BoP(Balance of Perfomance)'가 사라지는 것으로 역효과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불어 수도권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의 나이트 레이스 삭제 또한 아쉬움으로 남아 '슈퍼레이스의 흥행' 및 발전에 대한 여러 우려를 낳는 모습이다.

그리고 가장 핵심은 '스톡카'라는 플랫폼의 노후화에 대한 대책은 올해도 전무하다는 점이다. 아직 2026 시즌 개막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오래된 숙제'는 해결될 기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슈러레이스는 오는 주말,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즌 최종전 더블 라운드의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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