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919-0330’ 차은우, 전화번호 유출됐다···“진짜 고무신 된 느낌”

2025-11-05

여보세요? 나 은우야, 잘 지냈어?

왜 전화했기는, 보고 싶어서 전화했지.

내 전화 기다리고 있었지? 다 알아.

혹시 내 소식 들었어?

좀 놀랍겠지만 내가 누구야, 나 차은우야.

내가 다 미리미리 준비해놨다고.

내 앨범 어때, 기다려지지? 나도 많이 기다려져.

다음 주에 또 전화할테니까 밥 잘 챙겨먹고,

내 생각 많이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보고 싶다. 그럼 안녕.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4일 차은우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소리가 사라지기 전에 지금 전화해(Call me now, before the sound is gone)”라는 짧은 글과 한 개의 전화번호가 공개됐다. 해당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여보세요? 나 은우야, 잘 지냈어?”라며 현재 군복무 중인 차은우가 자신의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 놀라움을 자아낸다.

해당 전화는 오는 21일 발매 예정인 차은우의 두 번째 미니앨범 ‘엘스(ELSE)’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차은우는 “혹시 내 (앨범 발매) 소식 들었냐. 좀 놀랐겠지만 내가 누구냐, 나 차은우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미리미리 다 준비해놨다. 내 앨범 기다려지지 않냐”며 곧 나올 앨범에 대해 얘기한다.

이어 차은우는 “다음 주에 또 전화할테니까 밥 잘 챙겨먹고, 내 생각 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라”는 끝인사와 함께 다음 주에 새로운 콘텐츠로 찾아올 것을 예고, 전화를 마무리한다.

차은우의 깜짝 이벤트에 팬들 사이에서는 ‘고무신 감정을 제대로 느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과거 군장병의 휴대전화 사용이 자유롭지 않았던 시절, 입대한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친구의 감성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 7월 28일 육군 군악대로 입대해 현재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일병으로 복무 중이다. 지난 10월 29일에는 입대 전 촬영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개봉했으며 오는 21일에는 미니 2집 ‘엘스’를 발매, 그의 전역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마음을 달랠 예정이다. 차은우는 지난달 31일에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사회를 맡으며 깜짝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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