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중러 공동비행은 일본에 대한 시위 행동"

2025-12-16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중국군과 러시아군의 폭격기가 지난 9일 일본 주변에서 공동 비행을 한 것과 관련해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일본에 대한 시위적 행동"이라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16일 테레디아사히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양국에 의한 잇따른 폭격기 공동 비행은 우리나라(일본) 주변에서의 활동 확대와 활성화를 의미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에 대한 시위적 행동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러가) 전투기를 긴급발진해 영공을 침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연계를 강화하는 움직임도 보인다"고 지적하며,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9일 일본해에서 동중국해로 진출한 러시아군 폭격기 2대가 동중국해에서 중국군 폭격기 2대와 합류한 뒤, 시코쿠 앞바다의 태평양에 이르기까지 장거리에 걸쳐 공동 비행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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