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5% 증가한 46.2조
영업비용 2.3% 감소한 40.3조
연료가격 안정·요금조정 효과
한전 "2.3조 재무개선 노력"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상반기에 6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2025년 상반기 결산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한 5조889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조1741억원, 영업비용 40조2846억원을 기록했다.
연료가격 안정과 요금조정, 자구노력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3년 3분기를 기점으로 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전기판매량이 0.05% 감소했으나, 판매단가는 전년동기 대비 5.7% 상승해 전기판매수익이 2조4519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1조5912억원 감소했으나,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1852억원 증가했다.
연료비는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라 발전자회사의 석탄 및 LNG 발전량 감소와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 연료비는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4738억원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국민들께 약속드린 자구노력과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해 상반기 2.3조원의 재무개선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5.9조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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