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요리가 유네스코(UNESCO)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1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20차 무형문화유산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문화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간소한 이탈리아 요리가 계절성과 신선한 농산물, 쓰레기 절감을 중시하는 의미가 있다는 점을 유네스코 측에 부각했다.
이탈리아 내부에서는 이번 유네스코 결정이 이탈리아 관광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단체들은 앞으로 2년간 이탈리아 숙박객이 1800만 명 이상 늘어나는 등 관광 수요가 최대 8%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나폴리 피자 장인 기술이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뒤 해외 전문 교육 과정이 283%, 관련 공인 학교가 420% 폭증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금까지 유네스코에 단독으로 등재된 이탈리아 문화유산은 송로버섯 채집(2021년), 시칠리아 인형극·사르데냐의 목가(牧歌)(2008), 지중해식 식문화(2010), 크레모나의 전통 바이올린 공예(2012), 거대한 구조물을 어깨에 메고 행진하는 가톨릭 기념 축제(2013), 나폴리 피자 요리 기술(2017)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이집트의 전통 요리 코샤리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집트 서민이 많이 먹는 코샤리는 쌀, 병아리콩, 양파에 토마스 소스를 섞은 전통음식이다. 힌두교 전통 축제 디왈리, 아이슬란드의 수영장 문화 등도 신규 등재 목록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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