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퍼킨스-벨란겔 원투 펀치 맹활약’ 한국가스공사, 시즌 첫 연승 성공

2025-11-08

퍼킨스와 벨란겔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5-8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 16–18 삼성 : 니콜슨 제어에 실패한 한국가스공사

친정팀을 만나게 된 앤드류 니콜슨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닉 퍼킨스와 메치업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후 김준일과 퍼킨스가 같이 막아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팀의 첫 16점 중 14점을 본인 손으로 올렸다. 니콜슨의 활약으로 삼성은 경기 초반 앞서 나갔다.

니콜슨의 활약에도 삼성은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상대의 골밑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부지런히 움직임 한국가스공사는 골밑에서 득점하며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다. 상대의 실책도 유발했다. 쿼터 종료 7초 전, SJ 벨란겔의 돌파 득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16-18이 됐다. 다만 시도한 9개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간 것은 아쉬웠다.

2쿼터, 한국가스공사 35–43 삼성 : 닉콜슨과 퍼킨스의 장군멍군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후반의 흐름을 이어갔다. 그 중심에는 퍼킨스가 있었다. 퍼킨스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과감하게 공격했다. 팀의 첫 7점을 모두 본인 손으로 올렸다. 수비에서는 케렘 칸터와 맞대결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도 선보였다. 퍼킨스의 활약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잠깐이나마 역전했다.

이런 흐름을 바꾼 선수는 또 다시 니콜슨이었다. 교체로 투입된 이후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속공 상황에서는 이관희에게 정확한 어시스트를 전달. 연속으로 5점을 올리며 37-31을 만든 삼성이다. 이후에도 니콜슨의 활약은 이어졌다. 미스매치를 부지런히 공략하며 득점했다. 거기에 이관희의 돌파 득점까지 추가한 삼성은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 58–64 삼성 : 벨란겔의 연속 득점, 추격의 불씨를 살리다

삼성은 3쿼터 초반, 기회를 잡았다. 김준일이 4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섰다. 그러자 이원석이 비교적 낮은 한국가스공사의 골밑을 공략했다. 공격 리바운드도 잡고, 득점도 올렸다. 상대의 파울도 이끌었다. 팀의 첫 9점을 모두 본인 손으로 올렸다. 거기에 니콜슨의 득점까지 더한 삼성은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점수는 55-46이 됐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퍼킨스가 칸터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거기에 오랜만에 벨란겔의 돌파 득점까지 나왔다. 그러나 팀 파울에 이른 시간 걸린 것이 아쉬웠다. 파울로 연이어 자유투를 헌납했다. 그러나 쿼터 마무리는 좋았다. 특유의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실책을 이끌었다. U파울도 얻었고, 쿼터 마지막 공격까지 성공했다. 58-64를 만들었다.

4쿼터, 한국가스공사 85–80 삼성 : 마침내 터진 국내 선수의 득점, 시즌 첫 연승 성공

4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의 공세가 이어졌다. 벨란겔과 퍼킨스가 연속으로 득점을 올렸다. 다시 흐름을 만든 한국가스공사다. 그러나 김준일이 이른 시간 파울 아웃 당했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 한국가스공사는 강한 압박을 펼쳤다. 압박은 성공했고, 정성우의 3점슛까지 나왔다. 점수 차를 1점까지 좁힌 한국가스공사다. 그리고 잠잠했던 우동현이 3점슛을 추가. 결국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니콜슨에게 자유투를 내줬다. 그러나 정성우가 3점슛을 성공했다. 구탕에게 3점슛을 허용했으나 퍼킨스가 연속으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그리고 정성우와 신승민이 결정적인 속공을 합작했다. 그렇게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4점 차를 만들었다. 거기에 우동현의 자유투까지 추가하며 83-78이 됐다.

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 13초 전, 퍼킨스가 5번째 파울을 범한 것. 그러나 시간은 한국가스공사의 편이었다. 상대의 연속 자유투 실패까지 나왔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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