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의 야전사령관은 이상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라남도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25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구정회농구교실에 19-35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년 동안 중등부 최강자였다. 그렇지만 현재 세대 교체 중이다. 그래서 새로운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야 한다.
이상현도 그 중 한 명이다. 포인트가드인 이상현은 선수들을 진두지휘했다. 자신 있는 드리블과 압박수비, 확실한 토킹으로 현대모비스 공격을 조율했다. 현대모비스를 6-4로 앞서게 했다.
또, 이상현은 상대의 레이업을 끝까지 따라갔다. 그 후 완벽히 공만 쳐냈다.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든 이상현은 포효했다.
이상현은 스틸과 볼 운반 등 본연의 임무를 다했다. 또, 간결한 플레이로 공격을 원활하게 했다. 밀리고 있던 현대모비스도 경기를 뒤집었다. 10-9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상현은 3쿼터에도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빅맨과의 미스 매치 또한 감당했다. 이상현이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기에, 현대모비스도 구정회농구교실과 대등하게 싸웠다. 17-17. 균형 속에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확 밀렸다. 이상현도 이를 두고 봐야 했다. 첫 승을 아쉽게 놓쳤다. 그랬기에, 이상현의 아쉬움은 컸다. 경기 내내 공수를 잘해줬기 때문이다.
한편, 바스켓코리아클럽연맹이 본 대회를 주최 및 주관한다. 해남군과 해남군체육회, 몰텐과 에이수가 이번 대회를 후원한다.
사진 = 심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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