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문제는 스피드’ 톨렌티노, MVP 출신 위력 보이려면…“PBA와 달라, 빨리 적응하겠다”

2025-09-06

“매일 좋아지고 있다.”

서울 SK 아시아쿼터 알빈 톨렌티노(30)가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모습을 보였다. 아직은 만족스럽지 않다. 그러나 필리핀리그(PBA)에서 MVP까지 수상한 선수다. 능력은 확실하다. 톨렌티노도 더 잘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톨렌티노는 2일부터 6일까지 일본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에 함께했다. 지난 두 시즌 고메즈 델 리아노와 함께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번에 수뇌진이 직접 필리핀까지 건너가서 계약한 선수가 톨렌티노다.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한다. PBA에서 최근 두 시즌 연속 평균 20점 이상 올렸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췄다. 김선형이 빠지면서 화력 강화가 필요한 SK가 톨렌티노를 품었다.

일단 평가전에서는 마뜩잖다. 스피드가 문제다. 빠른 편이 아니다. 스피드가 강점인 SK이기에 톨렌티노가 페이스를 맞추지 못하면 난감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5일 가와사키와 평가전 4쿼터 날카로운 슛감을 선보였다. 전희철 감독도 그 부분은 만족감을 표했다.

톨렌티노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뛰고 있다. 손발을 맞추고 있다. 아직은 적응 중이라 할 수 있다. 동기부여도 됐고, 환경도 좋다. 매일 좋아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KBL에서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들과 케미도 좋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필리핀리그(PBA)와 KBL은 다르다. 우리 팀도 완벽을 향해 가고 있다. 내가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나는 슛이 장점이다. 감독님도 그 부분을 주문하고, 기대한다. 내가 내 능력을 잘 발휘해서 부응해야 한다. 계속 훈련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L 적응이 필요하다. PBA와 비교해 빠르고, 압박이 강하다. 전혀 새로운 농구를 해야 한다. 쉽지 않지만, 반드시 해내야 한다. 전희철 감독도 “다그쳐서라도 다듬겠다”고 했다.

톨렌티노는 “PBA 스타일과 KBL 스타일은 차이가 있다. 일일이 다 설명하자면 너무 길다. 가장 큰 부분이라면, 결국 빠르다는 점과 압박이 강하다는 점이다”고 짚었다.

또한 “KBL에 관심이 많았고, SK 농구 많이 봤다. SK와 사인할 때 단장님과 감독님이 가장 강조하신 부분이 스피드다. PBA보다 빠를 것이라 했다. 내가 적응해야 한다. 내가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매일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비도 있다. “역시나 PBA와 다르다. 더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수비 때 로테이션도 많다. 그 부분을 강조한다. 여러 선수를 따라다녀야 한다. 확실히 패턴도 많다. 모든 PBA 출신 선수들이 여기 와서 똑같은 얘기할 것이다”며 웃었다.

끝으로 톨렌티노는 “SK와 계약할 때 정말 특별했다. 장지탁 단장님과 전희철 감독님이 직접 오셨다. 정말 잘 대해주셨다. 우리 가족들도 잘 챙겨줬다. 여기서 성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자료 제공 = 서울 SK 나이츠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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