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첫 데이트 당일에 퇴짜 맞았다 “2시간 기다렸는데…많이 울어”

2025-05-22

방송인 강주은이 첫 데이트에서 노쇼 퇴짜를 맞은 일화를 고백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깡주은’에는 ‘강주은&최민수 부부의 이불킥 부르는 과거 연애썰 대공개(+셀프 꽃꽂이, 양재동 꽃시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강주은은 양재동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으로 꽃꽂이를 시작했다. 강주은은 “옛날에 처음으로 꽃 받았을 때가 떠오른다. 그때 내가 17살이었는데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다”고 운을 뗐다.

강주은은 당시 조용한 성격의 남자 아르바이트 직원으로부터 꽃을 받았다며 “점심에 아무렇지 않게 꽃을 가지고 들어오더라. 그런데 꽃 박스 위에 ‘Mom’이라고 적혀 있어서 엄마 건 줄 알았다”고 했다.

당시 강주은은 눈이 많이 내리던 날 홀로 차를 가지고 출근을 했었다고 했다. 강주은은 “그 아이가 집에 가는 길에 자기도 태워달라고 해서 집까지 바래다 줬다. 꽃 박스가 뒷자리에 있었고, 내리기 전에 잊어버리지 말라고 꽃 박스를 주니까 ‘이거 네 거’라고 말하더라”라며 꽃을 받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꽃 박스 위에 ‘엄마’를 적었던 이유는 직원들의 입길에 오르는 것이 싫어서 였다고.

그러나 강주은은 해당 남성과 얽혔던 슬픈 일화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발렌타인데이게 되게 중요한데 그 아이가 캐나다에서 밸런타인데이 때 저녁을 사주겠다고 했었다. 그게 첫 데이트였던 건데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 나타나더라. 17살에 무책임하게 하는 게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나에게는 처음으로 받은 데이트 신청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당시 약속시간인 6시부터 8시까지 남성을 기다린 강주은은 수소문 끝에 행방을 찾아냈다고 했다. 그는 “친구 집에 있다길래 내가 전화를 해봤다. 자존심 없이 전화를 했는데 집에 있더라. 만나기로 하지 않았었냐고 물으니 제출해야 할 프로젝트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안 오는 날’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주은은 “굉장히 울었고 그때 믿을 존재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는 웃픈 일화를 고백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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