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 강, 11년 전 흑역사 소환에 당황 “만취해 속옷 바람으로 편의점 청소”

2025-05-22

그룹 g.o.d 멤버 박준형이 배우 줄리엔 강의 11년 전 흑역사를 언급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엔강이형’에는 ‘전래 크네 매애앤 (with.쭈니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가수 겸 방송인 박준형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줄리엔 강과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줄리엔 강은 박준형을 자신의 사무실로 초대했다. 이후 고압 산소 탱크를 자랑하기도. 그는 “여기 들어가서 90분 동안 있으면 형 100살까지 살 수 있다”며 “어떤 느낌인지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준형은 1분도 못 버티고 탈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인 사무실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 박준형은 “오 좋네!”라며 “유튜브 보면 네가 사무실에서 속옷 차림으로 찍은 영상이 있더라”고 서두를 열었다. 당시 줄리엔 강이 속옷만 입고 베란다에 나가 ‘나 안 추워’하는 모습까지 기억하기도.

그러면서도 “팬티 바람으로 나가서 편의점 청소해 준 적도 있잖아”라고 폭로했다. 이에 줄리엔 강은 당황한 표정으로 상황을 무마시키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에는 ‘잊을만하면 나오는 흑역사’라는 자막과 함께 줄리엔 강이 찍힌 폐쇄회로(CC)TV 장면도 첨부됐다.

실제로 줄리엔 강은 2014년 9월, 대낮에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다 뉴스에 보도된 바 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순찰 중이던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또 편의점 야외 테이블 의자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거리의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줄리엔 강은 “술을 마시고 실수했는데 일부러 한 거 아니다”라며 “주사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해당 사건으로 인해 마약 투약 의심을 받고. 마약 검사도 받아야 했다. 이후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그는 2021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관련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시원한 날이었다”며 “그때는 알코올 쓰레기였고, 사건의 전과 후만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속옷 차림 때문인지 그리스 신 콘셉트로 광고도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줄리엔 강은 2007년 데뷔했다. 그는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뒤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진짜 사나이’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지난해 5월에는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와 결혼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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