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초희가 노산과 관련해 쏟아지는 편견과 우려를 언급하며 걱정 대신 응원을 부탁했다.
오초희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0대 임신, 정말 늦은 걸까요?”라고 시작되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오초희는 자신을 둘러싼 말을 자막으로 띄우며 “요즘 제 주변에서 결혼 소식+임신 소식이 쏟아진다. 최근 들어 “나도 임신했어!”라는 말이 너무 익숙해질 정도로 임신 동지들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근데 한편으론 ‘노산’, ‘40대에 괜찮아?’, ‘너무 늦은 거 아니야?’ 이런 말들도 참 많이 들리더라구요”라며 답답한 심경을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전 진짜 이렇게 생각해요. 20, 30대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고 그만큼 충분히 쌓아왔기에 40대의 임신과 육아는 오히려 마음의 여유가 있고 더 단단하게 아기를 맞이할 수 있는 나이”라고 말했다.
오초희는 “그러니까… 걱정보다는 응원해주세요”라고 당부하며 “40대 임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영상의 마지막 자막으로는 ‘이제 애를 왜 낳아?’, ‘노산…ㅉㅉ’, ‘지금까지 뭐했대?’, ‘어떻게 키울라고 저래?’ 등 노산에 대한 편견들이 가득 담긴 말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8월 18일, 오초희는 자신의 SNS에 “임신 7주 차에 유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오초희는 “지난해 뜻밖에 아이가 제게 찾아왔다”면서 “하지만 이 행복을 오래 품지도 못한 채 7주 차에 ‘자연유산’이라는 가혹한 진단을 받아야만 했다”고 먹먹한 소식을 전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치료를 이어가며 운동도 하고, 다시는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도했다.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눈물이 고일 틈이 없도록 바쁘게 지냈다”고 그간의 치열하고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그랬기에 오초희가 지난 9월 밝힌 쌍둥이 임신 소식은 많은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40세를 ‘노산’이라고 정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초희를 비롯한 많은 산모들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주변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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