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 EPL서 벌써 ‘20(키패스)-20(드리블 돌파)’ 달성···윙어로, MF로 시즌 맹활약

2025-11-03

맨체스터 시티 제레미 도쿠(23)가 특급 윙어로 올라서고 있다. 올 시즌 더욱 폭발적인 질주로 팀 공격을 이끌면서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애스턴빌라에 0-1 일격을 당했던 맨시티는 다시 분위기를 반전하며 승점 19점을 쌓아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전반 17분 셰르키의 헤더 패스를 받은 엘링 홀란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본머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스콧의 코너킥을 돈나룸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아담스가 세컨볼을 놓치지 않고 밀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맨시티 공격력은 역시 강했다. 전반 32분 또다시 셰르키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의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15분 포든이 환상적인 턴으로 수비수를 떨쳐낸 뒤 오라일리에게 패스를 건넸고, 오라일리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본머스의 반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낸 맨시티는 결국 3-1 승리를 지켜냈다.

홀란의 멀티골이 승리를 이끌었지만, 올 시즌 꾸준히 활약 중인 도쿠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73분을 뛴 도쿠는 패스성공률 93%(25/27)에 4번의 기회 창출과 5번의 드리블 성공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은 윙어로 측면보다는 2선 중앙에서 공격을 돕는 역할을 충실히 했다. 도쿠는 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7.4점을 받았다.

도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20개의 키패스와 25개의 드리블 성공을 달성했다. 두 부문에서 20개를 넘긴 건 도쿠가 최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올 시즌 도쿠의 활약에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도쿠의 공격 지역에서의 의사결정이 과거와 비교했을 때 정말 엄청난 수준으로 향상됐다. 5~10야드의 짧은 구간에서 도쿠를 따라잡을 윙어는 없다”며 칭찬했다. 이날은 도쿠가 2선과 중앙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데 대해 “전술에 관해서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내가 천재”라고 말하며 도쿠의 다양한 능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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