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불확실성은 비즈니스의 숙명이다. 그렇다고 변화와 불확실성을 회피하는 건 오히려 위기에 빠질 수 있다. 트렌드 변화가 심한 K-화장품 지형도는 중소 인디(indie)에겐 도전이자 성공사다리가 될 수 있다.
2025년 화장품산업은 내수 부진, 수출 호조의 양극화 모양새다. 통계청에 따르면 내수는 11분기째 역성장 중이고, 수출은 3분기 누계 85억달러(+15%)로 순항 중이다. 또 화장품 총수출의 73%를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에이피알(APR)이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3분기 기준) 매출 Top 10에 창업 10년 이내 인디브랜드가 절반을 넘겼다. ‘K-인디 시대’다.
인디의 ‘벌떼 전술’은 글로벌 시장을 휩쓸면서 전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서 ‘벌떼’는 우수한 제품력과 고도의 마케팅 전략 수행, 현지화의 효율성을 구사하는 ‘인디’를 말한다. 그들의 핵심 가치는 ‘시장 도그마(dogma) 대한 도전’이다. 기자는 수십여 국내·외 전시회마다 ‘독고다이 K-뷰티가 먹힌다’라는 인디의 자신감이 ‘시장 휘젓기’를 종종 목격했다.
그렇다면 2026년 화장품산업 전망과 인디의 시장 도그마 도전은 어떻게 진행될까? 이에 대한 해답을 화장품 뷰티 전문미디어 코스인(COS'IN) 주최 ‘글로벌 핫이슈, 2026 화장품시장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11월 28일)에서 찾을 수 있다.
컨퍼런스는 제1세션(The Signal and The Noise)에서 트렌드를 다룬다. 제2세션은 AI Insight로 AI와 화장품산업의 탐색이다. 제3세션은 K-Cosmetic Habitus로 새로운 생태계를 제안한다.
사실, 미래를 짐작하기 위해 참고할만한 것은 오직 과거뿐이라는 명제가 있다. 때문에 ➊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밸류체인 확장과 경계의 소멸’이라는 주제에서 K-화장품의 무한게임(infinite game)을 예견한다. 이어 ➋ 이기쁨 월드패널by뉴머레이터는 ‘소비자 인사이트로 읽는 국내 여성 화장품시장: 변화와 기회 요인 탐색’을 발표한다. 소비자가 발신하는 신호에서 기업이 새로운 모멘텀을 제안한다.
➌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인 서유현 교수는 ‘2026 소비자 지도와 K-뷰티의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차별화 포인트: ① 기술 접목(AI·맞춤형) ② 감성적 연결 ③ 정체성 강조’를 안내한다. 구체화 된 소비자 행동+트렌드에서 기업이 해야 할 일을 제시할 예정이다.
AI와 빅데이터는 화장품의 전환점으로 작동 중이다. ‘사려 깊은 미래 사고’가 중요해졌다. ➍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 이경구 실장은 2025 IFSCC(세계화장품학회)의 글로벌 R&D 동향을 소개한다. 화장품과학에 기반한 브랜드·제조·원료·부자재의 신개념 및 지속가능한 키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➎ 강원대 이구연 생명건강공학과 교수는 ‘소재의 브랜드화-AI로 바이오 메디컬 활성 소재 플랫폼에서 ’차별성‘을 찾다’를 발표한다. 화장품 원료가 추출 → 설계 시대로 전환되면서 AI 기반 천연물 라이브러리(RegMol)에서 in silico로 사전 효능+안전성 검증이 완료된 신원료 개발과정을 제안한다.
➏ 트렌디어 21 천계성 대표는 ‘AI시대, K-뷰티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AI×데이터 기반 실무 자동화전략’을 발표한다. 그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핵심 동료로 받아들이는 하이브리드 팀 모델을 K-뷰티의 새로운 성공 공식으로 제안하고 있다.
그렇다면 ‘작은 세상 네트워크(Small World Network)’ 이론에 따라 아이디어와 정보를 비약적으로 증가시키려면?
➐ 강소민 KBI 한국의생명연구원 대표는 ‘글로벌이 주목하는 포스트 위고비 시대의 뷰티·헬스케어 New Wave’에서 소비자의 욕망을 탐구한다. ➑ 유튜버이자 ‘서른다섯, 다시 화장품 사러갑니다’의 저자 최지현 화장품평론가는 ‘최근 3년간 소비자 애호 성분과 ’26년 주목되는 성분템‘을 주제로 소비자의 진심을 얘기한다. ➒ 유수의 브랜드와의 컬래버를 통해 6대주 유통망을 확장한 아시아비앤씨의 성장세는 업계의 화제다. 박시현 본부장은 ’K-뷰티 글로벌 론칭 성공 방정식‘에서 글로벌 바이어의 심중을 꿰뚫는 성공 팁(tip)을 소개한다.
스티브 잡스는 “도그마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갈파했다. 비즈니스에서 기존 통념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말라는 메시지다.
가까운 미래, 2026년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은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려는 인디에게 시장 도그마(dogma) 도전은 운명이다.
'2026 화장품시장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는 K-인디에게 ’도전'을 제안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료로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코스인 화장품교육센터 매니저(cosinhelp@cosinkorea.com, 02-2068-34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전신청 링크: https://cosinkorea.com/home/edu_center.html?code=seminar03&id=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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