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핵심 수출지역 선정, 한국 누적 수출액 2025년 1~9월 2920만 유로

폴란드 유업계가 한국 시장을 핵심 수출지역으로 선정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중인 가운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폴란드 현지의 유제품 생산시설에 대한 공식 실사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폴란드 내 유가공 시설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우유협회는 폴란드산 유제품의 안전성과 품질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함께 향후 한국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등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폴란드산 유제품을 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생산시설이 폴란드 수의검역청(Chief Veterinary Inspectorate, GIW)이 관리하는 수출 승인 리스트에 등재돼야 하며 수입국의 수의·위생 요건과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후 수입국 당국의 공식 승인을 거쳐야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해진다.
이번 실사는 한국 식약처와 폴란드 수의검역청이 공동 진행했으며 폴란드 낙농협회가 대표 기관으로 참여했다. 폴란드 낙농협회는 폴란드 주요 유제품 생산업체와 협동조합이 소속된 단체로 2025년 한 해 동안 ‘폴리쉬 밀크(Polish Milk)’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한국 시장 내 유제품 수출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홍보 및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시아는 유제품 소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이 가운데 한국은 폴란드 유제품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2024년 폴란드의 대(對)한국 유제품 수출액은 32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2025년 1~9월 누적 수출액은 292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했다.
폴란드 우유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한 전략 시장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 시장에서 폴란드 유제품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