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엔플라잉이 군백기 동안에도 음악을 놓지 않았던 순간들을 돌아봤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정규 2집 ‘에버레스팅(Everlasting)’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유회승은 “세 멤버 모두 악기를 다루다 보니 손에서 놓는 순간 퇴화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휴가 나올 때마다 연습실에 들러 악기를 만지고 연습하더라”며 “무뎌지지 않으려는 책임감이 느껴져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서동성 역시 “형들이 군 복무 중에도 음악적으로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도 노래 실력이 뒤처지면 방해가 될까 봐 발성도 바꾸고 계속 연습했다”며 “한 명씩 제대하면서 다시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게 너무 즐거웠고, 다들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멤버 차훈, 김재현, 서동성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엔플라잉은 5인조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 정규 2집 ‘에버레스팅’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에버레스팅’은 총 12곡이 수록된 앨범으로, 다양한 분위기의 곡들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엔플라잉만의 감성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이승협은 전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유회승은 ‘뫼비우스’의 작곡과 ‘로그(LOG)’의 작사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