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중소기업기술마켓’ 이끌며 혁신기술 적극 도입

2025-09-01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기술마켓’을 주도하며 항만 혁신과 상생 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는 현재 중소기업기술마켓 ‘항만 분과’의 팀장기관으로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혁신 기술을 항만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울산항만공사는 4대 항만공사(울산, 부산, 인천, 여수광양)가 참여하는 ‘공동 기술심의’의 간사 역할을 맡아 협력 체계를 이끌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기술 제안부터 검증까지 심의 과정 전반을 주도해 참여 기업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한 번의 인증으로 국내 주요 항만 전체에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주도적인 역할은 구체적인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23년 발굴된 우수기술에 7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투자 규모를 11억 8천만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1년 만에 투자 규모를 약 17배 늘린 파격적인 행보로, 중소·벤처기업 혁신 기술에 대한 울산항만공사의 깊은 신뢰와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

울산항만공사의 혁신 기술 도입은 올해도 계속된다. 올해는 시설 안전관리 효율화를 위해 ‘잔교 신축이음장치’와 같은 혁신 제품을 울산항에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항만 시설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우수한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곧 울산항과 대한민국 항만 산업의 경쟁력”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의 기술을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항만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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