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TEC 2025] AI 시대, SW 품질 혁신을 위한 테스팅 전략 공유

2025-05-20

AI와 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소프트웨어(SW) 품질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테스팅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SOTEC 2025'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SOTEC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SW 품질 확보를 위한 최신 테스팅 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AI 시대에 요구되는 실질적 품질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자신문 강병준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SOTEC 컨퍼런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반응을 얻고 있다”며 “테스팅 분야가 소프트웨어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 시대가 사회 전반에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테스팅 분야 역시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새로운 혜안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맡은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은 “AI 신뢰성 검증과 투명성 확보가 AI 시대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투명한 검증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검증과 테스트 역량이 세계적 수준으로 높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에서는 김명주 ETRI AI안전연구소 소장이 'AI 시대의 소프트웨어 테스팅: 안전과 신뢰를 넘어 윤리까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소장은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SW의 안전성과 신뢰성뿐만 아니라 윤리적 책임까지 강조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기술적 검증을 넘어 사회적·윤리적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유창동 KAIST 교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및 검증'을 주제로 생성형 AI가 가져올 사회적 변화와 위험성을 진단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검증 방법론을 공유했다. 김영문 TTA AI융합시험연구소장은 '국내 AI 서비스의 품질 인증 제고 방안'을 통해 AI 융합산업의 확산에 발맞춘 신뢰성 인증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김 소장은 “AI가 일상화되면서 신뢰성 검증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며, TTA가 주도하는 인증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미소정보기술 손진호 CTO가 'AI 데이터 프로파일링과 품질 확보 전략 및 사례'를 발표하며, 도메인 특화 데이터 품질 검증과 프로파일링 방안을 소개했다. 와이즈스톤 윤종운 수석연구원은 '생성형 AI의 신뢰성을 묻다: 프롬프트 기반 신뢰성 테스트 방안'을 통해 프롬프트 기반 인터페이스의 신뢰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생성형 AI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주요 신뢰성 요소로, 이를 평가하기 위한 체계적인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삭 김상복 대표는 '인공지능 품질 향상을 위한 비정형 데이터 검증 방법'을 발표하며, 멀티모달리티 학습 데이터의 품질 진단 및 검증 사례를 공유했다. AI 품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강조했다.

박재형 KT 상무는 '한국적 AI, LLM 품질 및 Eco 협업'을 주제로 한국적 AI 모델의 품질 확보와 생태계 구축 방안을 설명했다. 이혜진 티벨 연구소장은 'VUX 기반 AI Contact Center의 테스트 자동화 방안'을 통해 음성 인식 기술과 사용자 경험(UX) 최적화를 위한 검증 자동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 소장은 VUX 기반 시나리오 설계와 Gitlab CI/CD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테스트 자동화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KTL 안선호 팀장은 'AI 시스템의 품질 평가를 위한 측정 및 가이던스 국제 표준 소개 및 개발 현황'을 통해 ISO/IEC JTC 1/SC 42에서 개발 중인 AI 품질 평가 국제표준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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