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클리가 요키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덴버 너겟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에서 87-92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
덴버는 지난 몇 년간 리그 최고의 선수 니콜라 요키치(211cm, C)를 앞세워 프렌차이즈 역사상 가장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후반에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요키치를 포함한 주축 선수들이 중심을 잡으며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상대는 요키치를 제어하기 위해 모든 수를 다 썼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이비차 주바치(216cm, C)가 요키치를 괴롭혔다. 그 결과, 요키치는 1라운드에서 평균 24점 11.6리바운드 10.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놀라운 활약이었다. 그러나 정규시즌보다 평균 득점이 5점이나 떨어졌다. ‘요키치’의 평소 활약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웠다.
2라운드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요키치를 제어하기 위해 모든 수를 쓰고 있다. 요키치는 1차전에서 혼자 42점을 몰아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평균 21.3점 12.3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장점인 3점슛 성공률이 18%까지 떨어졌다. 평소 요키치의 모습과는 확실히 달랐다.
4차전에서도 요키치의 슈팅은 짧았다. 27점을 넣었지만, 야투 성공률은 31%에 불과했다. NBA의 레전드이자 해설가인 찰스 바클리 역시 요키치의 체력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EPSN’ 방송에서 “아무도 요키치의 체력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쳐가고 있다. 그의 뒤를 지키는 빅맨이 없다. 그게 덴버의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요키치에게 너무나도 많은 부담이 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요키치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무려 평균 40분을 소화 중이다. 공격을 조립하는 ‘빅맨’임만큼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 부담이 더 큰 상황이다.
또, 바클리는 “지난 시즌에도 요키치는 체력이 부족해서 미네소타의 트윈 타워를 이기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고베어가 나가면 타운스가 들어왔다. 반대로 타운스가 나가면 고베어가 들어갔다. 하지만 요키치는 혼자서 둘 다 상대해야 했다. 백업 빅맨도 없었다. 이번에도 똑같다. 요키치 혼자 너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의 슈팅이 짧은 것을 보고 그를 비난하면 안 된다”라며 요키치를 옹호했다.
특히 요키치는 2라운드에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매 경기 접전으로 가는 만큼 요키치의 부담은 더 커졌다. 4차전에서는 정규시간에만 42분 43초를 뛰었다. 리그 최고의 선수의 적은 ‘체력’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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