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업계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동안 논의된 엔비디아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인프라 기반을 확고히 다졌음을 환영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 산업AX·생태계분과장인 조준희 한국AI·SW산업협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엔비디아 최신 GPU 26만장 이상 확보를 통해) 공공 및 민간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하드웨어 설치를 넘어 엔비디아와 구축·운용 기술 협업도 병행하게 됐다”며 “정부와 우리 나라 주요 대기업 경영인들이 원팀이 돼 글로벌 톱티어 기업과의 연대를 끌어내는 헌신적인 노력과 국가적인 성취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조 회장은 “대한민국은 'AI 3대 강국'과 'AI 기본사회'를 목표로 기술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는데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 간 긴밀한 협업은 글로벌 협력의 대표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우리나라가 주력하고 있는 피지컬AI 분야에서도 긍정적 협업이 이어졌다.
조 회장은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피지컬AI글로벌얼라이언스'에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분과위를 책임지고 있는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AI 자율주행차, AI 자율제조 등 피지컬 AI 기술개발과 특화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솔루션 분과를 맡고 있는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며 “모빌리티 솔루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온디바이스 반도체 혁신 등을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엔비디아는 국내 산·학·연과 양자 하이브리드 컴퓨팅, 지능형 기지국(AI-RAN) 상용화 등 AI 기술 공동연구도 진행하며 AI 인재 양성 및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선다”며 이번 APEC을 계기로 엔비디아와 다양한 협업과 지원이 이어진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박태웅 국가AI전략위원회 공공AX분과장도 SNS를 통해 “올해 초 '딥시크 모먼트'가 있었을때 (중략)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A100을 다 합해야 2만장 될까 하던 시절이었다”며 “10개월이 지난 지금 30만 장에 가까운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갖게 된다. 엔비디아 대표 젠슨 황 공인 '세계 3위' GPU 보유국이 됐다”며 단기간 내 이뤄진 성과에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도 SNS를 통해 “'AI 고속도로' 확장을 위한 추가 GPU 26만장 확보는 대한민국이 AI 경쟁에서 진정한 게임체인저로 AI 3강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26만장 확보는 메타(30만장)·일론 머스크(10만장) 등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규모다. 이번 성과는 AI 주권 확보와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위한 아주 멋진 첫 걸음”이라고 극찬했다.
김 대표는 “이제 GPU 없어서 무엇을 못한다고 불평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이 위에서 쌩쌩 달릴 모델을 만드는 일이다. 글로벌 프론티어급으로 잘 만들어 기술을 주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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