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차현승, 항암 후 극심한 고통…“먹지도 못해 링거 투혼”

2025-11-22

백혈병 투병을 고백한 차현승이 항암 치료의 과정을 공개했다.

22일 차현승의 유튜브 채널에는 ‘항암차수가 넘어 갈 수록 늘어나는 데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차현승은 항암 치료를 받은 지 2시간 만에 찾아온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두통도 너무 심하고 울렁거림도 심해가지고 방금 진통제 받아서 먹었다. 괜찮아지겠지”라며 힘겹게 말했고, 식은땀을 흘리며 “밥 나왔는데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못 먹겠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통증 때문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현승은 자막에 “자다가 뭔 일 있을까 봐 벽에 카메라를 두고 자고 있었다”고 말하며 스스로도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항암제 부작용도 심각했다. 차현승은 “이번 항암약은 두통이랑 울렁거림이 더 심한 것 같다”고 설명하며, 상태가 악화돼 수치가 떨어져 다시 입원을 반복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실제로 그는 “혈소판 수치가 낮아서…가볍게 해도 멍이 아주 잘 든다”며 팔 곳곳에 생긴 멍을 공개했다.

이후 “이번엔 유난히 더 힘든 것 같다”며 “3일 연속 오한이 왔다”고 덜덜 떠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운이 빠져 식사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영양 섭취를 위해 링거를 맞던 그는 “먹지를 못해가지고 영양제 링거로 꼽는 거다. 쉽지 않네”라며 고개를 떨궜다.

다행히 영상 말미에서는 조금씩 회복 기미가 보였다. 차현승은 “수치가 야금야금 오르고 있습니다. 면역 수치가 많이 올라서 일반 병동으로 옮겼어요. 퇴원이 얼마 안 남았다”고 전했다.

앞서 차현승은 지난 9월 백혈병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며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다.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차현승은 선미의 첫 솔로곡 ‘24시간이 모자라’ 댄서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1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1’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에는 웹드라마 ‘해야만 하는 쉐어하우스’, 드라맥스X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단죄’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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