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유튜브 촬영 도중 둘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2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촬영 중 갑자기 둘째 계획 이야기하는 백지영의 충격 발언 (+남편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백지영이 남편인 배우 정석원과 함께 디저트 ASMR 콘텐츠 촬영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평소 단 음식을 즐기지 않는 백지영과 달리, 초콜릿 스프레드를 좋아하는 정석원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저트를 맛보며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정한 부부 케미를 드러냈다.

이날 백지영은 “평소엔 단 음식을 잘 안 먹는데, 정석원이 좋아하니 함께 해보자는 생각에 도전했다”며 “이런 콘텐츠가 아니었다면 손도 안 댔을 음식들인데, 끝까지 해냈다는 데서 성취감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라면으로 입가심하던 중, 부부는 자연스럽게 나이와 자녀 이야기를 꺼냈다. 영상에 깜짝 등장한 딸 하임 양은 “20살까지 엄마에게 뽀뽀하겠다. 21살부터는 엄마가 원하면 해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하임이가 21살이면 엄마는 몇 살이냐”고 묻자, 백지영은 “63세”라고 답했다. 이에 하임 양은 “만 나이로 말한 거야?”라고 되물어 다시 한번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서 정석원이 “1억 원에 한 살을 줄일 수 있는 약이 있다면 살 거냐”고 묻자, 백지영은 망설임 없이 “당연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억 원에 1살 줄일 수 있다면 5억 원 내고 5살 줄이겠다. 그러면 내가 45살이고, 둘째를 낳을 것”이라며 둘째에 대한 진심 어린 바람을 드러냈다.
또 백지영이 “자기 나이를 나한테 줄 수 있다면 주겠냐”고 묻자, 정석원은 “주겠다. 4.5살만 줘. 그러면 우리 동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이 “정석원이 나이를 주는 게 아니라 받아야 한다”고 정정하자, 백지영은 “말을 잘못했다. 18살 차이 날 뻔했다. 내 나이를 줄게”라고 황급히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백지영은 1976년생, 정석원은 1985년생으로 2013년 결혼해 2017년 딸 하임 양을 얻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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