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7년 연속 배당성향 확대…ESG경영 가시적 성과

2025-06-26

[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이노텍이 ‘2024-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26일 발간하며 주주환원 정책과 ESG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현금 배당성향을 11%로 확정하고 주당 2090원을 지급했다. 2018년 이후 7년 연속 배당성향을 높인 셈이다.

LG이노텍은 2022년부터 3년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해 이행 중이며, 2027년 15%, 2030년 20%까지 배당성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투명 경영을 위한 정관 개정도 이뤘다. 기존에는 회계연도 말일을 기준으로 배당을 결정했지만, 이사회 결의로 배당 기준일을 정하도록 변경해 주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선진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022년부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경영진과 이사회 간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최근 공시된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에서는 핵심지표 준수율 93.3%를 기록했으며, 최근 5년 평균 준수율은 90.7%로, 상장사 중 4위를 차지했다.

환경(E) 분야에서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의 전력 사용량 중 638GWh(약 6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GWh 증가한 수치이며, 국내 파주·구미1A 사업장과 베트남 법인은 이미 RE100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LG이노텍은 글로벌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상위 2%에만 주어지는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사회(S) 분야에서는 장애인 고용률이 3.8%로, 법정 의무 고용률 3.1%와 민간기업 평균인 3.03%를 모두 상회했다. 회사는 2012년부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이노위드’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동반성장펀드 등 금융·경영·교육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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