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인 세대’ 1000만 돌파… 안전신문고 신고 ‘쑥’

2025-08-27

행안부, ‘2025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

지난해 인구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1인 세대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세대를 넘어섰다.

행정안전부가 27일 발간한 ‘2025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2411만8928세대 중 1인 세대는 1012만2587세대를 차지했다. 이어 2인 세대가 600만5284세대, 3인 세대 405만2362세대, 4인 이상 세대는 393만8695세대로 집계됐다.

주민등록인구는 5121만7221명으로, 5년째 감소세를 이어 가 11년 전인 2013년(5114만1463명) 수준으로 뒷걸음질했다.

‘안전신문고’를 통한 안전 신고 건수 증가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전년(752만8979건) 대비 65.2% 증가한 1243만4938건을 기록했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불법 주정차를 비롯한 생활 주변의 안전 위험 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국민이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직접 신고하며 안전 주체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일수는 전년 14.2일에서 30.1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53일로 가장 많았고, 대전 43일, 광주 37일, 강릉도 35일에 달했다.

통계연보 파일은 행안부 누리집 정책 자료 코너의 통계연보·주제별 통계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2025 행정안전통계연보는 우리 사회와 정부 운영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보여 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하게 정책을 설계해 국민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안전한 일상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