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 동탑산업훈장 수상

2025-09-15

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2025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2025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2025 APEC 중소기업 주간과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4일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K-혁신기업, 한계 없는 성장(Infinite Growth)〉을 주제로 기술 및 경영 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혁신 유공자를 포상했다.

함일한 대표는 혁신 분야에서 비즈니스모델혁신, 디지털경영혁신, ESG경영 혁신의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폐쇄적이던 에너지 시장을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플랫폼 시장으로 바꾼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이날 함 대표가 받은 동탑산업훈장은 산업훈장부에 기재되었다.

에이치에너지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난개발 없는 지붕형 태양광 기반의 지자체 협동조합 사업으로 지역 에너지 순환과 자립에 힘 써왔다.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런칭한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은 출시 5년 만에 누적 가입자 19만 명, 누적 투자 금액 3,600억 원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모햇은 전국의 지붕·옥상 자원을 빌려 협동조합 소유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발전 수익을 조합원에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동조합이 발전소 자산을 직접 소유함으로써 개인을 단순한 투자자가 아닌 에너지 생산과 소유의 주체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핵심 기술인 ‘솔라온케어’는 발전소 운영·관리 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3자 발전소에 개방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37개소에서 당해 9월 4,640개소로 급증했다. 기존 복잡한 공사 방식에서 벗어나 발전소를 '세트 설치' 형태로 표준화하고, 공정과 품질을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발전사업자는 연간 구독료만으로 운영관리부터 발전량 보증까지 받을 수 있다.

빅데이터와 센서 네트워크 기반 클러스터링 기술을 통해 맞춤형 관리와 이상 진단부터 조치 실행까지 자동화함으로써 소규모 발전소 운영관리의 복잡성을 완전히 제거했다. 이를 통해 발전 성능 최적화와 발전 수익 극대화를 실현하며, 태양광 발전소를 복잡한 공사판에서 SaaS 구독 서비스 시대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태양광 지붕 임대 플랫폼 '솔라쉐어',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알뜰전기요금제' 등을 운영 중이다.

함일한 대표는 "재생에너지 투자부터 생산, 소비, 거래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경제를 통해 우리 집, 우리 차, 우리 회사까지 일상을 잇는 에너지 공유 경제를 만들어가겠다"라며 "미래의 석유인 재생에너지 자본의 소유와 분배 구조를 바꾸는 것이 에이치에너지의 미션이다"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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